세진전자는 15일 201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933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2억원, 45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특히 매출액은 세진전자 기존사업의 견조한 성장외 우량 자회사의 와이파이 기반 단말기 및 IP모듈관련 시장선점 효과가 보태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933억 3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주력사업의 견조한 성장 및 신 수종사업의 매출가시화가 외형성장을 이끈 반면 우회상장에 따른 재무이슈 등이 발생하면서 순손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측은 “ 지난 한해 주력사업의 성장안정화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만 우회상장 재무이슈 해소를 위한 비유동성 자산 유동화 작업에 따른 평가손, 엠에이티 물적분할에 따른 중단사업 손실분 등 일시적인 비용발생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을 뿐이다. 세진전자의 주력사업은 이상없다” 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사업은 현재 현대ㆍ기아차 신차종 출시와 맞물려 신규수주에 따른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전자 부품쪽은 거래선 다변화 및 신제품 출시 등으로 평균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글로벌 해외거래선 발굴 및 한빛전자의 우량한 실적 등이 어우러지면서 2012년 확실한 턴 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진전자 김재균 상무는 “향후 지속 가능한 계속기업으로 내실경영을 다진 결과 우회상장관련 재무적 이슈는 완전 해소됐다”며 “ 향후 세진전자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자동차 사업과 전자부품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해 80년대 키보드 성장신화를 능가하는 경영실적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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