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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효율↑ 관리비↓ 아파트형 주상복합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90년대 말 구매력을 갖춘 부유층을 대상으로 건설되기 시작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약 10년 만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형식은 유지하되 일반 아파트의 장점을 적극 도입해 편의성만을 강조하던 과거의 주상복합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마감재를 사용하고 디자인보다 실용성을 강조한 설계 방식으로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 볼 수 있는 조경시설도 설치해 주거의 쾌적성도 높이고 있다. 


오는 3월 오케이센터개발이 분양 하는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주상복합과 일반아파트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했다는 점에서 ‘아파트형 주상복합’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물의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이 들어가는 것과 달리 아파트와는 바로 연결되지만 다른 한 개 동에 근린시설을 배치해 주거의 쾌적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의 높은 에너지 효율은 최대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 주상복합 입주자들의 최대 골칫거리였던 관리비 부분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마감재 사용으로 상당 부분 낮췄다. 일반적으로 주상복합이나 고급 고층빌딩은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창호를 포함한 외벽을 유리로 마감해 왔다. 그러나 이렇게 마감할 경우 제품의 열효율은 떨어지게 된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콘크리트 외벽에 창호가 조합된 방식(펀치드 윈도)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예정이며, 창호를 제외한 외관의 일부는 유리로 마감해 세련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한다.


단지 지하와 지하철(센트럴파크역)이 바로 연결되며 호수공원과 센트럴파크 등이 보이는 조망은 송도에서도 자랑할 만한 입지이다. 또한 전 세대 중 전용면적 85m²이하 비율을 약 56%로 구성해 주상복합은 대형평형이라는 기존의 인식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의 ‘호반 서밋 플레이스‘는 일반적 주상복합 설계인 탑상형 대신 일반 아파트에 많이 적용되는 판상형을 채택했다. 주상복합의 특성상 모든 가구의 조망권을 최대화하기 위해 탑상형 설계를 주로 해 왔으나 통풍기능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판상형 설계를 도입하고 여기에 미닫이 창호 방식을 적용시켜 통풍 및 환기기능을 극대화 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편의성과 디자인이 강조되던 주상복합 시장에 합리성과 주변 환경 조성의 부재가 부각되면서 아파트를 닮아 가는 주상복합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상복합의 편리함과 첨단 기능, 아파트의 에너지 효율성과 쾌적한 조경 환경을 적절히 도입하는 ‘아파트형 주상복합’이라는 또 하나의 주거형태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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