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 0.29%로 1위
박람회 효과 여수도 강세
지난달 전국 땅값이 0.09% 상승하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추진의 여파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 불경기속에 땅값이 오르는게 이상하지만 보금자리 주택 등으로인한 국지적 상승으로 지역적 편차가 심한데다 상승률 자체가 미미해 특이한 현상으로 해석되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토지 거래량은 많지 않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전국 땅값은 전월보다 0.09%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3%, 경기도가 0.11% 등 수도권이 0.07% 올랐고, 지방은 0.06∼0.1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가 전달 대비 0.29% 올라 전국의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천 옥길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인근 광명ㆍ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발표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둔 전남 여수시 역시 전라선 복선전철 완공 등 각종 개발 사업 영향으로 전달보다 0.28% 올라 땅값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