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라크가 걸프전 이후 22년만에 외교관계를 복구했다.
호시야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가 주 이라크 대사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고 이라크 국영TV가 21일 보도했다.
사우디의 한 소식통은 사우디가 현직 주 요르단 대사인 파하드 압둘 모흐센 알자이드를 비(非) 상주 겸임 대사로 임명했다고 소개했다.
이라크와 사우디는 1990년 사담 후세인(사망) 전 이라크 대통령이 사우디의 이웃인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한동안 껄끄러운 관계였다.
2007년 이라크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대사관을 재개설 하고 2009년 대사를 임명했다.
반면 사우디는 현지 치안 불안 등을 이유로 바그다드 대사관 재개설을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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