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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NGO 일본서 봉변
독도 관련 단체 회원들이 이른바 ‘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를 앞두고 일본에 갔다가 우익단체 회원들로부터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익(56) 독도수호전국연대 의장은 21일 돗토리(鳥取)현 요나고(米子)공항에 도착해 오후 4시쯤 공항 문을 나서려는데 머리띠를 두르고 일장기를 든 일본인 20여명이 갑자기 몰려들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장은 당시 얼굴을 이들이 일장기로 덮었고 일본 경찰은 말리는 등 소동이 일었다고 주장했다.

최씨 등 일행 4명이 미리 준비해둔 차로 이동할 때에도 일본인들은 마이크를 단 마이크로버스를 타고 30분가량 뒤를 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일행은 부근 호텔에 여장을 풀었고, 22일 오후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 현민회관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장에 가서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폐기하고 역사왜곡을 시정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최씨 등은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정한 2005년부터 매년 2월22일에 맞춰 시마네현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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