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펀드 환매에 따른 매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중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66포인트(0.03%) 하락한 2024.2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등락을 거듭던 코스피지수는 투신권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한때 2007선까지 하락했으나 프로그램 및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대부분 만회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10억원, 18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308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위주로 20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약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삼성전자가 장중 119만8000원까지 오르며 다시 한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3포인트(0.51%) 오른 543.06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철수 연구소가 8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이날 신규 상장한 사람인에이치알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마감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