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50대 금융그룹 핵심 전략기지 예상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가칭)‘하나금융타운’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청라국제도시는 대규모 금융타운 조성으로 인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기대와 세계 50대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인천청라경제자유구역에 약 10만평 규모의 하나금융타운을 건립하기로 하고 향후 인천시, LH공사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의 하나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허브로써 헤드궤터(Head Quarter), 금융R&D센터, 금융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 IT센터, DATA센터, 물류센터 등 핵심 전략 기반시설들이 통합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체육관 등 각종 문화체육시설들과 그룹 임직원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문화체육 공간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나금융타운은 5000억원을 들여 오는 2013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16년까지 3단계별로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타운이 조성되면, 청라국제도시 활성화 일조는 물론 공사기간 중 지역경기 부양효과와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또 정체되어 있던 청라국제도시 개발과 투자유치 활성화로 인천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상승 동력으로 작용, 경제수도인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은 “인천공항과 인접한 청라국제도시에 건립하는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목표로 하고 있는 2015년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과 세계 50대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영의 핵심 전략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하나금융지주가 추진하는 금융타운 조성이 청라국제도시는 물론 경제수도를 추진하는 인천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