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공익사업에 올해에만 총 81억47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21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김명룡 본부장과 조흥식 공익사업운영위원장, 이상철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 사회복지전문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우정사업본부 공익사업 킥오프(Kick Off)’ 행사를 개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600여개 우체국을 활용해 집배원 365봉사단의 분기별 테마 봉사활동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 밀착형 공익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소외이웃 1200여명에게 매월 10만원씩 지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ㆍ청소년 100명을 ‘우체국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고교 졸업 때까지 매년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에 39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무의탁환자, 소아암환자, 이주여성, 장애가정 청소년 등을 위한 수혜자 맞춤형공익사업에도 18억2700만원을 할애하고 친환경 녹색 공익사업에도 2억원을 쓰기로 했다.
우체국금융을 활용한 서민경제 지원에도 나선다. 우정사업본부가 2010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소액서민보험제도인 ‘만원의 행복보험’을 통해 위험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 소외계층이 1년에 단 1만원만 내면 사망보험금과 상해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올해에도 총 23억원을 지원한다.
또 ‘이웃사랑 정기 예ㆍ적금’, ‘우체국 새봄자유적금’, ‘우체국 더불어자유적금’ 등 특별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예금상품을 통해 저소득계층의 경제생활 안정을 돕기로 했다.
김명룡 본부장은 “올해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맞춤형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익사업의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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