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FTA 무역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세계 3위의 경제영토를 확보한 만큼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 돕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투영된 결과물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박철규 종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관계 인사들은 21일 무역협회에서 ‘FTA 무역종합지원센터’ 개소 현판식을 열었다.
센터는 앞으로 사업기회 포착, 생산, 수출, 사후 검증 등 FTA를 활용해 전(全)단계에 걸쳐 지원 접수에서 사안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성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무역협회ㆍ코트라ㆍ산업단지공단ㆍ중소기업진흥공단ㆍ대한상의 관계자와 관세ㆍ회계ㆍIT전문가들이 참여해 특혜 관세율, 원산지 기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원산지 판정 컨설팅, 통관 지원, 상대국 정부의 검증 대응까지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미 수출 전선에서 자기 몫을 해내고 있는 대기업들보다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측면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장 컨설팅 지원단을 꾸려 ‘찾아가는 서비스’는 FTA로 인한 혜택을 ‘몰라서 못 찾아먹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FTA 콜센터(1566-5114)와 홈페이지(www.OKFTA.or.kr)내 FTA신문고를 운영하면서 접수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별도 이력관리를 하기로 했다. 이는 최종 해결 단계까지 책임지고 처리하기 위해서다.
지경부와 무역협회는 센터 개소에 맞춰 FTA 관련 특혜관세, 원산지, 규제 정보를 총괄 제공하는 통합무역시스템 ‘트레이드내비(www.tradenavi.or.kr)’를 통해 최신 한미 FTA 관세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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