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상 건물인 호샤베라 타워는 상파울루의 랜드마크로 지상 18층, 지하 3층의 오피스타워 2개 동이며, 연면적은 약 3만 5500평(11만7445.80㎡) 정도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를 통한 이번 투자는 총 5400억원 규모며, 이 가운데 교직원공제회는 900억원을 투자한다.
다국적 기업들이 밀집한 주요 오피스 권역인 상파울루 베히니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호샤베라 타워는 현재 LG전자를 비롯해 SAP, 유니레버, 아멕스 등 높은 신용도의 임차인들이 입주해 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브라질의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프라임급 오피스에 대해 임대 수요가 원활해 안정성과 함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낮은 환전세(0.38%)를 적용하는 등 투자구조가 효과적으로 설정되어 있고, 임대 수익에 대한 인플레이션 헤지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시카고 오피스 빌딩 매입, 호주 고속도로 투자, 선박 및 선진국 인프라 펀드 등 해외투자에 총 4417억원을 신규로 투자했으며,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관계자는 “올해도 세계경제 침체로 저평가된 실물자산의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외 SOC 및 오피스빌딩 사업 등에 2260억원을 신규 투자해 수익 구조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