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0일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8곳이 공시한 234건의 단일판매ㆍ공급계약 금액은 81조6285억원으로 전년(95조823억원)보다 14.15% 줄었다고 밝혔다. 수출 계약액은 56조7376억원으로 전년보다 27.09% 줄었고 내수 계약액은 24조8909억원으로 44.18% 늘었다.
업종별로 조선이 29조2484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64.77% 증가한 반면 건설은 17조6791억원으로 45.51% 감소했다. 일반제품, 시스템, 용역제공 등 나머지 업종은 34조7010억원으로 22.7% 줄었다. 조선은 수출과 내수가 각각 62.19%, 168.86% 늘었지만 건설은 수출과 내수가 각각 54.64%, 17.55% 줄었다.
단일판매ㆍ공급계약 금액이 가장 큰 곳은 대우조선해양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등 공시 10건의 계약금액이 12조2609억원에 달했다. 뒤이어 삼성중공업(11조3849억원), 한국가스공사(10조2161억원), OCI(5조8782억원), 삼성엔지니어링(5조7639억원) 순이었다.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단일판매ㆍ공급계약 금액은 8조678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5.03% 늘었다. 수출(4조4095억원)은 10.84% 늘었고 내수(4조2693억원)는 74.33% 증가했다.조선(4조3557억원)이 281.68% 늘었고 건설(2조938억원)은 2.25% 증가에 그쳤다. 기타 업종(2조2293억원)은 31.15% 줄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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