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발생한 국고채 장내거래 중단 사고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문제가 된 버그를 수정했으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관련 운영인력을 확대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14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일 국고채 장내거래 중단 사고 원인에 대해 “입력 프로그램에서 버그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이 됐다. 이 프로세스를 이용하는 국고채 5년물에서 먼저 문제가 발생했고, 나중에 10년물까지 번져가는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파악은 13일 오후 6시쯤 돼서야 끝났고 곧바로 프로그램 버그를 수정하는 조치를 했다. 밤늦게까지 모의데이터를 돌려봐서 현재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또 국고채 장내거래시스템 사고 재발을 막기위해 코스콤과 협의해 채권매매 관련 운영인력을 현재 14명에서 16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테스트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40분까지 국고채 5년물 지표물의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오후 2시 40분부터 장마감인 3시까지는 국고채 10년물이 거래가 되지 않았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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