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한국거래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자본시장업계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0일 헤럴드경제 기자와 만나 “거래소와 잘 지낼 것이다. 자율규제 업무 등과 관련해서 금융투자협회가 거래소와 함께 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금투협회장과 거래소 이사장 간에 각종 행사 참석에 있어 순위ㆍ자리 순서 등 신경전과 관련해 “주관사가 정리하는 대로 따르는 것이 원칙이 아니겠느냐. 그런 문제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건물을 떠나 금투협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 “금투협 건물은 여러 회원사들의 공동 소유이다 보니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승인이 돼야 한다. 현재 빈 공간이 없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금투협 협회장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새로운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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