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재건축 단지는 물론 일반 아파트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매매가 변동률이 -0.05%를 기록했다.
강동구(-0.22%)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강남구(-0.16%), 마포구(-0.13%), 강북구(-0.08%), 구로구(-0.06%), 양천구ㆍ용산구(-0.05%), 노원구ㆍ도봉구ㆍ송파구ㆍ영등포구가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새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했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32A㎡가 3000만원 하락한 7억2000만~7억5000만원, 87A㎡가 1500만원 하락한 4억7000만~5억원 선이다.강남구는 개포동ㆍ대치동의 내림세가 지속되면서 급매가도 추가 하향조정 됐지만 거래가 어렵다. 용산구도 원효로, 한남동, 이촌동 등에서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호가가 낮아지고 있지만 거래가 없다.
한편, 전세시장의 경우 학군수요가 개학을 앞두고 자취를 감추면서 내림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102㎡가 4000만원 내린 2억4000만~3억4000만원, 역삼동 대림e-편한세상 105㎡가 2500만원 내린 5억5000만~6억원 선이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