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 출발했다.
7일(현지시간)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44포인트(0.16%) 떨어진 12,824.69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78포인트(0.21%) 하락한 1,341.5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3.69포인트(0.13%) 내려간 2,898.3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2차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그리스의 논의를 주목하고 있다.
그리스 총리와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세 정당 지도자들은 이날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가 제시한 2차 구제금융 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회동한다.
그리스 노동계는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 항의, 이날 2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그리스 전역의 버스, 전차 등 대중교통 수단과 공공부문 민원업무가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장은 이날 오전 미 의회에 출석하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71센트(0.73%) 떨어진 배럴당 96.2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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