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본 다산네트웍스
IBK증권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다산네트웍스가 올해는 국내 기업ㆍ공공시장 개척과 해외시장에서의 가시적 성과 창출로 반등의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3일 “지난해가 안 좋았다는 것은 돌려 생각하면 2010년이 그만큼 좋았다는 뜻도 된다. 금년 들어서는 서비스 관련 투자가 늘었고 LTE(롱텀에볼루션) 등 모바일 관련 업계 수요도 늘기 때문에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핸디소프트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M&A(인수ㆍ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매출처를 확산시킨다는 데에는 긍정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 워낙 맞춤형 서비스 능력을 잘 갖춘 기업이기 때문에 잘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진출 성과와 관련, “기존 좋은 성과를 냈던 일본에서 올해 수출이 증가할 경우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북미 시장의 경우에는 워낙 진입하기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추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다산네트웍스의 PER(주가수익비율)는 5.1배 수준(2일 종가기준)이어서 10~15배인 동종업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