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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서 아이폰4S 사려면 복권 당첨돼야?
아이폰4S를 사려는 인파들이 장사진을 이루면서 홍콩에서 특단의 조치가 내려져 화제다. 바로 복권 추첨 시스템과 유사한 예약 판매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3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에 따르면, 최근 홍콩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는 아이폰4S 예약 구매를 위한 추첨 페이지가 개설됐다. 이는 최근 중국 등에서 아이폰4S 암거래와 판매 사기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폰을 사려는 소비자들은 선착순 구매가 아니라, 이름과 ID 번호, 사진 등을 포함한 정부 발행의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은 매일 정해진 3시간 동안 추첨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으며, 추첨 당일 오후 9시까지 예약 장소 및 구매 가능 날짜 등을 이메일로 고지받는다. 

중국 베이징 애플스토어에 몰려든 아이폰4S 구매희망자들


애플 홍콩 측은 “(아이폰4S에 대한) 높은 수요 탓에 매일 아이폰 예약 시스템을 통해 제한된 숫자만 받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아이폰4와 아이폰4S를 판매하지 않을 것을 밝힌다”라고 공지했다.

애플은 이 추첨 시스템을 홍콩 외 다른 국가에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아이폰4S를 사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일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4S 판매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선언했으며,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판매를 재개하지 않고 있다. 단,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 예약 구매는 가능한 상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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