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과 11번가의 뒤를 이어 G마켓이 30일 39만9000원대의 저가 LED TV를 출시하면서 온라인몰 ‘빅3’가 모두 저가 TV 시장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옥션은 42인치 저가 LED TV 4번째 판매에 나섰다.

G마켓은 30일 첫 판매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과 7일에 각기 다른 사양의 LED TV 3종을 1200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굿(Good) TV’라는 브랜드로 출시되는 G마켓의 저가 TV 1차 판매분은 32인치 풀HD급 LED TV로 선보인다. 두께가 32㎜인 초슬림형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5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39만9000원으로 기존 유명 제조사 TV에 비하면 최대 절반 수준이며, 49만9000원선인 기존 저가TV 가격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2차 판매분은 32인치 LED TV로,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500명에게 선착순 판매된다. 다음달 7일 판매 예정인 3차분 TV는 42인치의 풀HD 제품이다. 2차분과 3차분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 유통중인 동급 사양의 TV 중 최저가로 정할 계획이다.

1차와 3차 판매분은 국내 TV 제조업체인 TIVA사와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국내산 패널을 적용했고, 사후 서비스도 TIVA 본사에서 직접 제공한다. 패널은 구매 후 2년까지, 그 외 주요 부품은 1년까지 무상수리가 제공된다.

2차 판매분은 국내 TV 제조사인 GPNC사 제품으로, 국내산 패널을 사용했고 사후서비스 조건은 1차분, 3차분과 같다.

옥션은 오는 32일 42인치 LED TV를 59만9000원에 300대 한정 판매에 나선다. 옥션의 저가TV 판매는 이번이 4번째다.

G마켓이 저가TV 시장에 뛰어들고, 옥션이 저가 TV 판매를 계속 이어가면서 대형마트 3사에 이어 온라인몰 ‘빅3’도 저가T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옥션은 지난해부터 ‘올킬 TV’라는 브랜드로, 11번가는 ‘쇼킹TV’라는 브랜드로 저가 TV 시장에 뛰어들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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