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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자금 풍향계> 선진·신흥시장 모멘텀 개선…주간 3억4600만弗 순유입
금융정보업체 EPFR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펀드로 3억4659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11월 이후 약 두 달 만의 모멘텀 전환이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호주 등에서도 완만하나마 제조업 지표 반등이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 모멘텀이 개선됐다. 다만 모멘텀의 지속기간과 강도가 아직 높지 못한 상태임을 고려하면 성장보다는 장부가치 대비 낮아진 가격매력이 자금유입의 동인인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자금 모멘텀 향방에는 미국 경기회복의 지속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진시장 환매는 9주째 이어졌으나 강도는 1억1550만달러로 약화됐다. 그러나 유럽 불안이 상존해 위험선호의 회복에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실제로 서유럽의 경우 9주 만에 2억1204만달러가 유입됐는데 최근 8주간 유출액 86억5159만달러의 2.5%에 그쳐 기술적 반등 수준이었다. 인터내셔널과 태평양 역시 각각 4억2807만달러 순유출, 1억7331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는데 최근 확대된 위험회피가 진정되는 수준에 그쳤다.

신흥시장은 7주 만에 4억6210만달러가 유입됐다. 여전히 분산투자가 선호되면서 GEM(글로벌이머징마켓)으로는 2주째 8억369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또 중국 경착륙 우려로 대규모 자금이 이탈된 아시아(일본제외) 펀드도 투자가들이 가격수준에 주목하면서 환매액이 전주 7억344만달러에서 금주 1억2574만달러로 감소했다. 중남미 및 동유럽 환매도 각각 전주대비 감소한 6626만달러, 1억4959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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