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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수입물가 급등… 3년來 최고
2011년 수입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물가 상승률은 13.4%로, 2008년 36.2% 이후 3년만에 최고다. 2009년에는 전년대비 4.1%로 떨어졌고, 2010년에는 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적인 기상여건 악화로 농림수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다. 두바이유도 연중 35.6% 상승했고, 비철금속도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원자재는 농림수산물과 광산품이 각각 20.4%, 28.5% 오른 탓에 전년보다 27.6% 상승했다. 중간재 상승률은 7.0%였다. 이중 석유제품은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라 전년대비 22.7% 올랐다.

지난해 12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보다 7.1% 올라 2010년 2월 -4.1% 이후 2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월의 11.8%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수출물가는 4.4% 상승해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물가 상승률은 2008년 21.8%, 2009년 -0.2%, 2010년 -2.6%였다. 지난해 12월 중 수출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5%로, 전월 5.4%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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