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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예보, 저축銀 매년 공동검사
최대7개 계열 20여곳 대상

부실·불법 대출 적발 공조



솔로몬ㆍ현대스위스ㆍ한국ㆍ미래ㆍHK 등 대형 저축은행 계열사 20여곳이 매년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의 공동검사를 받는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감원과 예보는 자산이 2조원을 넘거나 계열 관계에 있는 저축은행을 매년 공동검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저축은행에 대한 공동검사는 매년 실시해왔지만 계열사의 부실 및 불법 대출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공동검사를 MOU로 명문화하고 검사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계열 저축은행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파급력이 큰 만큼 금감원과 예보가 건전성을 교차 점검하고 검사 과정도 서로 견제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형 저축은행 계열사는 해마다 공동검사를 받고 상시 퇴출도 가능해졌다.

공동검사 대상에 오른 대형 저축은행 계열사는 솔로몬ㆍ현대스위스ㆍ한국ㆍ미래ㆍHK 등이다. 여기에 고려, 대원 등 지방 중소형 계열사도 포함될 경우 최대 7개 계열 20개 저축은행이 공동검사를 받는다.

예보는 예보법 시행령 개정으로 공동검사에서 불법ㆍ위규 행위가 적발되면 금감원에 조치를 요구하는 권한을 갖고 금감원은 예보의 요구에 응행야 한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부터 저축은행 상시 구조조정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수시로 검사해 부실이 발생하면 즉각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3일 “새해부터 정부의 지원과 자구 노력에도 자체 경영정상화가 곤란할 경우 지난해와 달리 상시 구조조정시스템에 따라 신속히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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