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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메머드급 분양단지 6만여 가구 신규분양
올 한해에도 1000가구 넘는 메머드급 분양단지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012년 분양될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53곳, 8만 3807가구로 집계됐다. 그 중 일반분양 물량은 6만 4223가구다.

▶서울 - 상반기 공급 집중, 대부분이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서울은 총 11개 사업장에서 총 2만 300가구 중 609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대부분의 대단지 사업이 재개발과 뉴타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분양 공급 비율이 약 30%로 적어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또한 하반기 금호동과 보문동, 북아현에서 시행되는 재개발 사업 물량을 제외하면 나머지 8곳은 모두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금호동 일대는 서울 도심을 비롯해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좋다. 대중교통은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3호선 금호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동호로, 동호대교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강남권 일대에서도 대단지가 공급되어 관심을 끈다. 삼성물산은 LH로부터 강남보금자리 A6블록 택지를 매입했고 5월에 10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강남보금자리 A6블록은 강남보금자리 지구 내 민간택지 아파트로 남측 25m도로와 동측 15m도로에 접해 있고, 사업지 인근에 대모산, 이후원묘역 등이 위치해 있다.

서울은 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대단지 분양이 많다.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전국에서 가장 큰 사업장으로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4월 전용면적 59~176㎡의 규모로 총 4300가구 중 140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경의선 수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상암월드컵경기장 및 상암DMC와 가깝고 홍제천과 백련산이 인접해 주거여건이 좋다.

왕십리 뉴타운은 1구역이 3월, 3구역이 상반기에 차례로 분양된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은 전용면적 59~148㎡로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분양 되며 3구역은 전용면적 59~171㎡인 총 2101가구 중 9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2호선 상왕십리역, 1ㆍ2호선 신설동역, 2ㆍ6호선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 경기ㆍ인천 - 신도시를 중심으로 경기 대규모 분양 활황, 인천은 다소 주춤=경기지역은 총 19개 사업장에서 총 2만 8556가구 중 2만 778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경기지역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화성시가 6개의 사업장으로 가장 많고 김포와 파주, 지역 등 전지역에 걸쳐 대단지 분양물량이 1~4곳으로 골고루 포진해 있다. 또한 동탄신도시와 한강신도시 등 신도시 분양을 주목해 볼만 하다.

동탄2신도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2012년 하반기에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동탄2지구 A29블록에 118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9월에는 롯데건설이 동탄2지구 A28블록에서 1416가구를 분양한다.

10월에는 한화건설이 동탄2지구 A21블록에 전용면적 128~165㎡의 규모로 176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기존 동탄1신도시, 동탄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생활권이 크다. 2014년 호남선 KTX 개통 시 동탄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18분, 전국 2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이 강점이다. 또한, 동탄2신도시 인근에는 삼성전자 화성·기흥 반도체 사업장 등 첨단지식산업단지가 자리 잡았다.

김포에서는 GS건설이 오는 4월 감정동에 3499가구를 분양한다. 또한 운양동 한강신도시에서는 오는 3월 삼성물산이 Ab-11블록 1136가구와 롯데건설이 AC-13블록 1712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2011년 7월 올림픽대로를 잇는 김포한강로 개통에 이어 12월에는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운행이 시작되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 되었다.

인천지역은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부평 5구역 재개발 아파트가 눈에 띈다. 전용면적은 59~114㎡로 총 1381가구 중 5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부평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부평초, 부원중, 부평중, 부평고, 부평여고 등 주변 학군이 풍부하다.

▶지방 - 신규분양 쌍두마차, 세종시ㆍ부산 주목=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총 20개 사업장이다.

올해에도 충남 세종시 분양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며 대부분 1000가구 이상의 주요 대단지가 상반기에 분양한다. 올 해 9월 국무총리실 입주를 시작으로 중앙행정부처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청약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2월에는 중흥건설이 1-3생활권 M4블록에서 1375가구의 포문을 연다. M4블록은 중앙행정기관이 위치하는 1-5생활권 가까이에 위치하고 초,중,고등학교가 지구 내에 개교할 예정이어서 이주 공무원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기 현대엠코와 한양건설이 M6블록에서 1940가구를 공급한다.

부산광역시는 현대산업개발이 명륜 2구역을 재개발한다. 올 4월 총 2058가구 중 15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ㆍ4호선의 환승역인 동래역과 더불어 1호선 명륜역, 4호선 수안역 등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걸어서 10분 거리인 동래역은 오는 2014년까지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돼 환승시설과 멀티플렉스, 아이스링크, 피트니스센터, 쇼핑몰, 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동문건설은 8월 3160가구를 중소형 타입으로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을 이용할 수 있고 백양초, 백양중, 신덕중, 만덕고 등의 학군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그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단지는 매수자가 아파트를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이 뛰어나다.

올해 분양될 한강신도시, 동탄신도시, 세종시 등 신도시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의 주변은 개발 규모가 크다. 이런 지역들은 광역교통망도 확충되어 교통이 편리하고 지역적으로 주거, 업무, 산업이 어우러져 직주 근접성이 높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풍부한 기반시설이 장점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확충되고 조경 면적이 확대 되는 등 단지 내 공용면적 활용도가 높다. 또한 단지가 크면 학군이 쉽게 형성되고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이 조성된다. 따라서 대규모 아파트의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올해 공급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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