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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조달러 향한 시동, 중소기업 수출지원체계 점검
무역규모 2조달러를 향한 항해를 시작하는 지식경제부가 새해벽두부터 수출현장 점검에 나섰다.

5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서울 종로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를 방문해 중소기업과 신흥국에 대한 수출지원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U 재정위기 등 어려워지는 대외 여건에서 무역보험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직접 파악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무역보험이야말로 우리 수출의 마중물이며, 우리가 기적이라 부르는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역할이 컸던 주인공”이라고 치켜세우면서 “금년은 대내외 무역환경이 매우 불투명해 무역보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무역보험의 수출유발효과는 전체 수출실적의 11.6%인 54조원으로 조사됐던 바 무역 2조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수출의 주역이 돼야 한다는 당부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특히, 세계 경제의 중심이 EU와 미국 등 서방에서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바뀌는 상황이어서 이들 국가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역보험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위해 홍 장관은 무역보험 운영상 리스크 관리 미흡 등으로 대규모 기금손실이 발생한 점을 지적하면서, 리스크 관리 강화와 미회수채권 회수율 제고, 경영혁신 등을 통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경영건전성 제고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업무보고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기업화 지원,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을 차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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