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환〈사진〉 전 산림청장이 3일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 원장에 취임했다. 조 원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농고를 졸업하던 1967년 최말단 9급 조건부임업기원보로 산림청에 들어간 이후 40여년간 산림공무원으로 일했다. 재직 중에 제16회 기술고시에 최고령 합격했고 산림청 주요 보직을 거쳤다. 퇴직 후에는 생명의 숲, 한국산림아카데미 등에서 활동하며 숲 운동에 앞장섰다. 시인정신과 공무원문예대전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조 원장은 “수목원전문가 양성, 숲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지역특산물 판매, 방문자센터 신축, 묘포장 조성, 설립자 10주기 추도행사, 멸종 위기식물 서식지 보전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정식 기자> / yj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