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정일 사망>방위사업체들, 전시상황엔 보다 빨리 국가위기상황 함께 대비
전시 혹은 준 전시 상황이 되면 군수물자 조달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방위산업기업들도 위기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예전과 달리 남북 긴장상황에도 국민들의 큰 동요가 없어 대한민국 시민의식도 성숙해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것이 안보불감증이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마트에 식량, 라면, 쌀, 물, 가스 등 필수품을 사재기 하는 모습도 없이 조용했고 한 택시기사는 “김정일이 죽은 것이 우리나라와 무슨 관계가 있냐”며 “며칠 지나면 또 잠잠해 지겠지”라는 말을 내뱉기도 해 국가안보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였다.

그렇지만 방위산업체와 관련 유관기관들은 혹시라도 있을 지 모르는 전면전 상황이나 국지도발 상황에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 관계기관, 유관기관들과 정보공유를 통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 방산업체 관계자는 “특별히 이번 김정일 사망과 관련한 행동들은 없었지만 관할 수행부대 등 평상시에 관계기관과 연계해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아직은 막연하지만 북한 내부적으로 체제에 혼란이 가중되며 국가방위가 강조되는 시기라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을 중심으로 92개 방위사업체에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국 방위사업청 대변인실 대리는 “방위사업법의 방위산업 관리규정에 의거 전시상황에 방위사업을 관리하도록 되어있다”며 “지금은 전시상황이 아니지만 매뉴얼에 따라 시스템을 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통신체계점검 및 관계개선 등의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전시상황 등 국가위기상황이 닥치면 국방부나 합참으로부터 국방물자 필요 소유분이 접수되고 방위사업청과 방산업체는 물품구매계약을 평시보다 빨리 진행해 각 군에 보급한다.

각 군은 완편에 모자란 국방물자는 추가소요를 제기하고 평시 비축분을 점검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방산업체간 원활한 정보교류로 신속한 군수물자 조달을 실시한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