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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열번째 큰 섬 거금도 육지 연결
소록도와 잇는 거금대교

현대건설 올 연말 개통




우리나라에서 열번째로 큰 섬인 전남 고흥군 거금도가 연말이면 육지와 연결된다. 31일 현대건설은 전남 고흥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도 연도교(거금대교)를 오는 12월 중순 개통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측은 거금대교가 개통되면 지난 2009년 먼저 개통한 소록대교와 함께 거금도~소록도~녹동항을 육상으로 연결해 자동차로 바다 위를 넘어 육지까지 달리는 ‘환상의 길’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거금대교 공사현장은 지난 2002년 12월 착공한 지 9년만의 종착역 도착을 앞두고 도로포장 등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평)에서 발주해 공사비 2646억원을 투입한 건설 공사 구간은 2.028㎞ 길이의 해상 교량을 중심으로 육상 도로와 터널을 합해 총 6.67㎞에 이른다.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거금대교 전경. 9년동안 총 공사비 2646억원이 투입된 이 다리가 개통되면 전남 고흥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환상의 길’이 만들어진다.

사장교(斜張橋)인 이 다리는 한복판에 167.5m 높이의 황금빛 주탑 2개가 우뚝 서서 각각 좌우의 케이블 다발로 바다 위 교량 상판을 팽팽하게 잡아당겨 떠받치는 구조다.

차도 양쪽 바깥으로 케이블을 설치한 다른 교량과는 달리 차도 중앙에 케이블을배치해 다리를 건너면서 바다 쪽으로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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