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14일 인터넷 접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는 보금자리사업지구에서 최초로 서울서초 10년임대 주택(A4BL, 202세대), 분납임대 주택(A4BL, 222가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A5BL, 358가구)등 총 782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10년임대주택은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납부하고 10년간 임대 뒤 분양전환하는 주택으로, 목돈 부담없이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고 10년 후엔 분양전환을 통해 내집을 마련할 수도 있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4500만~5600만원, 임대료는 55만~59만원 수준이고 임대료의 50%까지 보증금 전환이 가능해 매월 임대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분납임대 주택은 임대기간 10년동안 집값을 납부시기(입주시, 4년차, 8년차, 10년후)에 따라 분납하고 임대기간 종료후에 소유권을 가지는 주택으로, 주택을 분양받고 싶지만 초기자금이 부족하거나 목돈이 없는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에 유리한 공급유형이다. 임대조건은 초기분납금 7235만3000~8386만4000원, 임대료는 73만2000~84만8000원 수준이며, 10년임대와 같이 임대료의 50%까지 보증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건물은 입주자에 분양하고, 토지는 입주자에 40년간 임대하는 주택으로,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4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40년 경과후에도 입주자들이 원할 경우 토지소유자(LH)의 동의를 받아 계속거주 혹은 재건축도 가능하다. 건물 분양가는 1억4480만~2억460만원, 토지 임대료는 31만9000~45만2000원 수준이며, 마찬가지로 임대료의 50%까지 보증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서울서초 공공임대, 토지임대주택은 서울시ㆍ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에게 우선공급하며, 청약 신청은 다음달 7~14일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myhome.LH.or.kr)에서 신청가능하며, 노약자 등 인터넷 사용 불가자에 한해 LH 더그린 홍보관(강남구 자곡동 370)에서 현장접수를 병행 실시한다.
<백웅기 기자 @jpack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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