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또다시 초청했다.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을 친선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이날 오후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최영림 내각총리와 가진 담화에서 후진타오 주석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했다.
중앙통신은 리 부총리가 “김정일 총비서 동지께서 중국을 방문하시도록 후진타오 총서기 동지가 정중히 초청한 데 대해 전하였다”고 보도하며 “김정일 총비서 동지의 여러 차례에 걸친 중국 방문은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끌어올렸고 중조친선협조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리 부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경제기술 협조에 관한 협정을 비롯한 여러 건의 합의 문건도 조인했다고 전했으나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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