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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사업 조건완화, 관심가질 주요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
임대사업 조건이 완화되면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에 시선이 집중된다. 특히 일부 분양 중인 아파트는 분양가 할인, 중도금 무이자 등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까지 내놓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정부는 전월세 안정 방안으로, 기존 3가구를 임대해야 등록이 가능했던 매입임대사업자 등록기준을 1가구로 크게 완화했다.

앞으로는 수도권의 경우 취득가액 6억 원 이하, 전용면적 149㎡이하의 임대주택이 1가구만 있어도 임대사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와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재산세와 취득세의 면제 혹은 감면(25~50%) 등의 세제 혜택도 받는다.

또 매입임대사업자가 거주하는 기존주택 1가구에 대해선 보유기간 요건 등을 충족하는 경우 1가구 1주택자와 같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렇게 되면 임대사업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앞서 정부가 2·11 대책으로 세제혜택 대상을 5가구에서 3가구로 낮추면서 상반기 임대주택 사업자는 1100여명까지 늘어난 바 있다.

하지만 기존 아파트는 임대사업을 하더라도 취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종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새 아파트는 건설사가 내놓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임대수요 확보가 쉽고, 향후 주택시장의 흐름에 따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임대 대상으로 가장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신공덕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신공덕6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8층 4개동 59~114㎡ 총 195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걸어서 5분 이내의 역세권 아파트이다. 마포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도 쉽고, 향후 인천국제공항철도와 경의선 복선전철이 추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쿼트러플 역세권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700만 원대의 분양가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며, 114㎡는 현재 중도금 무이자로 분양중이다. 입주는 2013년 3월이다.

SK건설은 성북구 삼선동에서 ‘삼선 SK뷰’ 분양하고 있다. 삼선1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15층 7개동에 전용 59~195㎡ 총 430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4호선 한성대입구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주변에 삼선초등학교를 비롯해 경동고·한성여중고·한성대·고려대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고 삼선시장과 동대문쇼핑타운, 롯데백화점,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있다.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전용면적 59㎡가 3.3㎡당 1370만원, 84㎡는 1460만원이며, 입주는 오는 2012년 5월 예정이다.

지난 7월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자연&e편한세상’ 2차분 전용 84㎡ 340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초 분양한 1차 827가구와 함께 1167가구의 대단지이다.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 안팎으로, 계약금 10%에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다. 김포한강로는 한강신도시~서울 개화동 방화대교 남단을 잇는 총길이 17.32㎞의 왕복 6차로 고속화도로다.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여의도는 물론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입주는 2013년 3월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고양 삼송지구 A8블록에서 ‘고양 삼송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4층 7개 동 규모로 전용 61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 원대이며 계약금은 5%만 내면 된다. 이사비 1000만 원의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기 쉽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통일로가 인접해 외곽도로망을 통한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다.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바로 옆에 들어서는 ‘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 주인을 찾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고 40층 높이로 총 1439가구의 대규모 단지이다. 전용면적 84~164㎡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가 1008가구(7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분양가도 3.3㎡당 1200만 원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송도 내 다른 아파트보다 약 200만 원 정도 낮다. 계약조건도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도 이자후불제로 전환했다. 입주는 2013년 10월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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