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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직접금융 자금조달 급감
7월 전월대비 33.2% 감소

IPO·회사채 발행도 줄어





지난달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중 기업이 증권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8조4841억원으로 전월 12조7080억원 대비 33.2% 감소했다. 1월 10조8284억원, 2월 14조469억원, 3월 9조461억원, 4월 14조6587억원, 5월 12조3164억원 등 올 들어 가장 적은 규모다. 반기 결산 등으로 주식발행이 3704억원으로 6월 대비 69%나 줄어들었다.

유상증자는 총 7건, 651억원으로 전월 5830억원 대비 88.8% 감소했고, 기업공개(IPO)도 3053억원으로 6월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IPO 건수는 9건으로 전기와 같지만 지난달에는 규모가 작은 코스닥기업들 위주로 진행되면서 금액은 크게 줄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조1137억원으로 전월 11조5127억원 대비 29.5% 감소했다. 회사채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채 발행이 1조1863억원으로 62%나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의 예수금이 증가하면서 자금조달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저축성 예금은 지난 5월 2조4000억원, 6월 6조3000억원, 7월 9조4000억원(잠정치)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 7월까지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82조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74조2705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 7월 조달 규모는 줄었지만 상반기 굵직한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으로 누적 조달금액은 늘어났다.

안상미 기자/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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