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2일 자산관리 고도화를 위한 최적화 대형점포 육성을 목표로 지점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포지셔닝은 고객의 욕구 및 경쟁환경의 변화에 따라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전략을 수정해가는 과정이다. 이번 리포지셔닝은 시너지를 고려한 효율적인 지점 통합 및 대형화, 우수 PB인력 재배치를 통해 기존의 대중적 자산관리서비스와 더불어 HNWI(고액순자산가)을 대상으로 한 전문화된 자산관리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동양종금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최대 지점망(163개)을 구축하고 CMA 시장을 기반으로 250만명이 넘는 금융상품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고객 확보 단계를 지나 자산관리가 대중화된 현 시점부터는 정교하고 고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적의 인력 배치와 점포 환경 마련 등 고객자산관리를 종합적으로 컨설팅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역량을 갖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업계 최대 CMA고객 보유라는 강점을 핵심자산으로 유지하면서 자산관리 중심으로의 영업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 위해 지점 재편성 및 PB인력 재배치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수도권 15개, 지방 6개 지점은 순차적인 통합 및 대형점포로 바뀐다. 또 숙련된 PB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로 재무설계 및 포트폴리오 영업을 강화하며 밀착형,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재배치를 통해 성장성이 제한된 지점과 지점 인당 관리고객 범위를 초과해 고객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점간의 인력 재조정을 통해 분산된 영업력을 온전히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영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백도관 동양종금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지난 1년 여간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한 고도화된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다양한 자산관리형 상품 라인업 및 선진금융기법이 도입된 모델포트폴리오 구축, 직원 교육 및 신개념 영업방식 도입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점 리포지셔닝을 기점으로 증권업에 국한된 서비스가 아닌 포트폴리오설계와 재무설계를 양대 축으로 하여 세무, 부동산 등 고객의 재정적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현재 자산관리영업솔루션인 WMS를 통해 고객별 포트폴리오설계와 재무설계를 기반으로 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2010년 8월부터 자산관리브랜드 ‘MY W’를 앞세워 최고의 전문인력들이 고객 맞춤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