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에프앤가이드 태양광 지수를 기초로 하는 ‘KODEX 태양광’ ETF를 오는 27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 태양광 지수는 OCI, 한화케미칼 등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태양광 관련 1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500억원 이상, 최근 2사업연도 이상 흑자, 20일 평균거래대금 50억원 이상의 요건을 갖춘,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 관련 업체들이 편입된다. 각 종목 비중 상한은 15%이며,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 변경된다.
7월20일 현재 한화케미칼, LG화학, OCI, SKC, SK케미칼, 삼성정밀화학, OCI머티리얼즈, 대한전선, 오성엘에스티, 웅진에너지, 신성솔라에너지 등이 편입돼 있다.
지수는 2009년1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현재 2925.3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 대비 -9.6% 포인트 낮지만, 연초 이후엔 15.45%포인트 높다.
KODEX 태양광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이로써 올해 신규상장된 ETF는 모두 37개, 전체로는 101개로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녹색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자들에게는 미래의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