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필리핀 양국 정부차원에서 진행 중인 ‘농공산업복합단지(MICㆍMulti-Industry Cluster)’ 사업의 대상지역이 조만간 정해질 전망이다. MIC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프로젝트로 우리의 개발경험과 필리핀의 풍부한 농업잠재력을 결합시켜 농업과 녹색성장산업의 발전기지를 구축하고, 그 성과를 양국이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MIC 사업 투자 로드쇼’가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필리핀 현지에서 양국 정부의 공통 개최로 진행된다. 그간 양국은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이사벨라, 미사미스오리엔탈, 퀴리노, 오로라 등 4개 투자 후보지역을 추린 상황이다. 양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필리핀 MIC 사업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주필리핀 대사 시절 기획한 사업인 것으로 전해진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