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삼원강재(대표이사 진정웅)가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원강재는 이날 공모가(4000원)의 두배인 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인 92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원강재는 국내 유일 자동차 스프링용 소재 생산기업이다. 삼원강재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707.07대 1에 달했다.
삼원강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4억원, 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 13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9%로 최근 3년 간 4.6~7.3%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됐다. 이는 전방 수요 산업인 자동차 업황 호조에 따른 것이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삼원강재가 향후 성장동력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소재가공부문이 2.3%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최근 업황 개선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대폭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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