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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풍향계>과천 일주일새 집값 0.74%↓ 전셋값 0.78%↑
5차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된 과천 지역의 매매ㆍ전세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보금자리 직격탄을 맞은 매매시장은 거래 감소와 집값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전세시장은 꾸준한 수요에 비해 물건이 없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과천시 집값은 0.74%가 떨어져 수도권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시세보다 2000만원 이상 떨어진 급매물에 대해서만 일부 매수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거래는 좀처럼 성사되지 않는 분위기다. 별양동 주공6단지 52㎡가 2500만원 하락한 5억5000만~5억8000만원, 원문동 주공2단지 59㎡가 1000만원 하락한 7억~7억5000만원선이다.

반면 과천 전세시장은 물건이 부족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입자 문의가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은 아니지만, 계약 가능한 전세물건이 거의 없어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셋값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별양동 주공6단지 52㎡가 175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4000만원, 주공7단지 89㎡가 125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원선에 전세금이 형성돼 있다.


강남의 경우도 최근 잇단 재건축 호재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꿈쩍도 않는 반면, 이주수요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은 가중되는 형국이다.

이에 비해 ‘강남발(發) 전세난’은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강남구는 대치동 청실1ㆍ2차, 우성2차 재건축 이주수요 가세로 전셋집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새로 전세물건이 나올 때마다 2000만~3000만원 정도 가격이 뛰고 있다.

김민현 기자/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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