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2일 “8월 13~1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여는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을, 동계올림픽유치를 기념하는 지상 최대의 아이스쇼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첨단 특수효과와 음향기술을 활용해 동계올림픽을 연상시키는 대형 무대에 레이저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1만명 이상의 관객과 함께 평창 유치가 결정되던 순간의 감동을 관객과 나누는 깜짝 이벤트도 계획됐다. 김연아가 출연하고 있는 SBS ‘키스앤크라이’ 팀도 함께 한다.
무대를 빛낼 출연진도 다른 아이스쇼에 비해 초호화급이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페어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선쉐-자오훙보(중국)와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캐나다)가 출연한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패트릭 챈(캐나다)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도 무대에 오른다.
올댓스포츠는 “동계올림픽 우승자만 4팀에 이를 정도로 다른 아이스쇼와 비교할 수 없는 무대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2인을 꼽아달라는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46.5%의 응답자가 김연아를 꼽았다. 그녀는 20대에서 61.8%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2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19.5%)이었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