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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대구 … 집중호우에 사고 잇달아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인명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후 2시25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내방리 주금산 계곡에서 조모(53)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조씨는 이날 산악동호회원 40명과 함께 산에서 내려온 뒤 폭 15m, 깊이 1~2m 계곡에서 물놀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조씨는 계곡에 설치된 보 아래 지름 50㎝ 배수관에 끼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동호회원들은 “조씨를 구하려고 했으나 유속이 빨라 접근하지 못하고 119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씨 일행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전 7시 10분께 대구시 북구 동천동 팔거천 대동교 교각에서 인근에 거주하는 최모(21.대학1)씨가 숨져있는 것을 지하철공사장 인부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건설자재를 둘러보던 중 대동교 교각에 사람이 걸려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관상으로 시신에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심야 아르바이트를 하는 최씨가 밤사이 내린 폭우로 물이 많이 불어난 팔거천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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