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관련한 각종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연천의 군 사격장서 불발탄이 터져 70대 남성이 부상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0일 오전 11시30분께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군(軍) 공용화기 사격장에서 불발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민간인 조모(73)씨가 부상했다.

조씨는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돼 배와 다리 등에 박힌 파편을 제거 중이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당시 조씨가 매고 있던 가방에는 40㎜ 유탄 탄피를 비롯한 고철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은 공용화기 사격장으로 민간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경고판과 철조망 등이 설치됐다.

군은 조씨가 사격장 안에서 탄피를 줍다가 건드린 불발탄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사고 원인과 출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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