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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한-EU FTA서 중기 경쟁력 강화 위한 10대 지원안 발표
중소기업청이 한-EU FTA 발효에 따라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10가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30일 중기청에 따르면 하반기 유럽 시장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FTA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현장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원산지 인증수출자제도 등 기초과정 외에도 EU시장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각 지역 전문가를 통한 시장진출 방안을 전수하는 등 심화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각 11개 지방중기청 비즈니스 지원단에서 원산지관리 전문가를 통해 무료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 성공사례 공유를 위한 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의 네트워크(Export club)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EU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EU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전시회 개최, 시장개척단 및 수출컨소시엄 파견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 초기 중소기업의 조기정착 지원을 위한 수출인큐베이터(수출 BI)도 확대ㆍ설치한다. 시장개척단과 수출컨소시엄 파견 횟수를 올해 25회에서 내년에는 35회로 늘리고 현재 독일 한 곳에 있는 수출인큐베이터도 내년에는 폴란드 등 동유럽 지역에 추가로 신설키로 했다.

여기에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 섬유 분야 등에 대한 규격인증 획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EU 인증지원팀’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EU시장과 관련한 인증뉴스, 기술동향 등에 대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정보 제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장기적인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EU 시장 유망 전략품목에 대한 R&D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이에 기술혁신개발사업에 ‘FTA 유망품목’ 개발과제를 새로 추가해 지난해 5건이었던 EU지역 기술개발사업을 내년엔 10건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FTA 이행에 따른 피해기업 및 피해예상기업에 대해서도 무역조정지원법에 따라 사업전환 등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 및 경영ㆍ기술 컨설팅 서비스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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