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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밴드’ 교양국에서 연출하는 이유?
대중음악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성격상 예능국에서 맡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KBS 2TV에서 방송되는 국내 최초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는 예능국이 아닌 교양국에서 제작되고 있다.

기획을 교양국에서 했기 때문이다. ‘TOP밴드’를 기획한 사람은 26년차 교양 PD인 김광필(53)EP. 김광필 책임프로듀서는 실제로 밴드를 구성해 2년여동안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이다.

김 책임 프로듀서는 “순수하게 밴드의 음악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을 하려고 했지만 마니아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내부적으로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서바이벌 형태가 됐다”면서 “교양국에서 만들다보니 편집이 다소 거칠다는 말도 있지만 교양답게 만드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교양국에서 제작하다 보면 메시지를 담아 전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TOP밴드’의 연출자들도 음악에 관심이 많은 교양PD다. 대학교때 밴드에서 드럼을 쳤던 PD,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들려는 PD, 예능국 PD를 원했던 PD 등으로 구성이 다양하다.

‘TOP밴드’에는 600여팀 이상이 지원했다. 그중에서 208개 팀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게이트 플라워즈, 액시즈, 브로큰 발렌타인, TOXIC 등은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도 앞으로 24개 본선 진출 팀을 가려내야 한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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