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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 VIP고객 많이 찾는 파라다이스 주식 살래? 떨어지는 GKL 주식 살래?
강원도에 있는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035250)에는 외국인을 찾아 보기 쉽지 않다. 온통 겜블링을 즐기려는 내국인들 뿐이다.

이에 반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카지노는 서울에 3곳, 부산에 2곳, 제주에 8곳 등이 있다.

이중 코스닥 상장사인 파라다이스(034230)는 서울 한 곳, 부산 한 곳, 인천 한 곳, 제주 두 곳을 운영하고 있고, 유가증권 상장사인 GKL(114090)은 서울에 두 곳, 부산에 한 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카지노공업관광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파라다이스의 5개 사업장의 시장 점유율은 48%, GKL 3개 사업장의 시장 점유율은 47.2%다.

GKL은 국내 카지노 시장에서 내방객 기준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6월 들어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은 6월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 매도세다.





이에 반해 국내 1위 업체인 파라다이스에 대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은 매도세를 외국인은 매수세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파라다이스를 6월 들어 단 하루를 빼고 계속 매수해 왔다. 반대로 기관투자자들은 4거래일을 제외하고 매도세다.

미래에셋증권은 파라다이스가 2분기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목표주가를 7700원에서 81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대우증권 역시 GKL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10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렇게 국내 증권사들이 파라다이스, GKL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는 것은 향후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카지노의 주요 매출을 올려주는 VIP고객들이 안정적으로 국내를 방문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카지노 큰 손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0년 약 18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지만,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약 3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연히 국내 카지노 상장사인 파라다이스, GKL의 수익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내방객 기준 시장 점유율 1위인 GKL의 성과는 파라다이스에 밀린다.

지난 1분기 파라다이스 내방객이 가장 많이 찾은 서울 워커힐 객장에는 관광객 기준 5만 4258명, 시장 점유율 12.4%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GKL의 세븐럭힐튼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모두 19만 5380명, 44.3%의 시장 점유율을 올렸다.

그러나 같은 기간 관광진흥기금 부과대상 매출액을 보면, 파라다이스 워커힐 객장에서 883억원, 시장점유율 기준 32,8%를 올렸다. 가장 많은 외국인이 방문한 GKL 세븐럭 힐튼에서는 절반 수준인 418억원, 13.5%의 시장점유율을 올렸다. GKL에서는 세븐럭 힐튼보다 1분기 기준 8만 7208명이 방문한 세븐럭 강남이 오히려 매출 부분에서는 687억원, 시장점유율 25.5%를 올려 효자노릇을 했다.

당연히 외국인 카지노 수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VIP 손님이 GKL 매장보다는 파라다이스 매장을 더 많이 찾는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GKL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VIP 손님이 더 많이 찾아 오는 객장을 갖고 있는 파라다이스 주식에 투자하는 게 현명한 투자법일 수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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