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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같은 KTX…코레일, 철도 안전관리 항공 수준으로 강화
KTX가 항공기와 같은 수준으로 안전관리가 강화 된다.
코레일은 철도의 안전관리를 항공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Zero-Base에서 각 분야별로 항공과의 차이점과 배워야 할 점을 분석해 ‘항공수준 안전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안전ㆍ여객ㆍ전기ㆍ인사ㆍ수송ㆍ차량ㆍ시설의 7개 분야로 구성해 철도 전 분야를 총 망라했다. 방안은 74개 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7월까지 완료 계획인 단기과제가 50개, 올해 12월에 끝나는 중기과제가 21개, 내년에 완료할 장기과제가 3개다. 단기과제 50개 중 고속선 안전운행과 관련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46개 과제는‘고속선 운행안전 기준 정립을 위한 제도개선팀(T/F)’을 구성해 이미 완료했다.

올해 추진하는 단기과제는 차량정비체계 개선, 유지보수 최적화, 인적역량 강화, 여행질서 확립 등이다.
▷차량정비체계 개선= 현재 일반철도차량만 검사와 보수가 분리돼 있으나 고속차량과 전동차까지 확대 시행한다. 또한, 철도차량정비사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 차량유지보수체계 상시 모니터링 한다.
▷유지보수의 최적화= 유지보수를 위해 노후 등으로 성능 저하된 설비의 점검주기 단축 기준을 마련하고 건설 부품 교체주기 기준도 마련한다.
▷인적역량강화를 위해서 현재는 기장 교육 후 면허 취득 순서대로 임용하나, 임용 전에 평가를 시행해 수준 미달자는 임용을 배제하는 등의 KTX 기장 선발기준을 높인다.
▷여행질서 확립=열차 내 흡연 시 현재 경범죄처벌법에 의해 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나 1000만 원 이하로 강화하고 열차 내 성희롱 시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하는 법안을 개정(현재 철도안전법 개정안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계류 중)중이다.
허준영 사장은 이번 방안에 대해 “철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사회 전반의 믿음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항공분야 전체의 안전관리체계를 면밀히 분석해 철도에 접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이권형 기자 @sksrjqnrnl>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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