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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소자 커피숍 나온다..‘편견은 빼고 희망은 듬뿍’
죗값을 치렀지만 싸늘한 시선 탓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출소자를 위해 법무부와 SK그룹이 손잡고 사회적기업을 출범시켰다.

법무부는 21일 서울 종로구 SK사옥에서 이귀남 법무부장관과 정만원 SK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출소자의 자립 및 사회복귀를 돕는 사회적기업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무부와 SK그룹은 올 7월까지 출소자에 취업지원을 하는 ‘행복한 뉴라이프재단’을 설립하고, 8월부터 커피전문점 한 곳과 세탁공장 세 곳을 수도권 등에 열 계획이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바리스타 및 제빵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여성출소자들은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며 바쁜 도시민들에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번 사회적 기업을 통해 매년 약 30명의 출소자들이 일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의 임금을 제외한 사업 수익금은 출소자 직업훈련비와 긴급 구호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또한 이번 사회적 기업 출범을 위해 투자 및 운영비로 12억원을 출연한 SK그룹은 임직원들이 나서 다양한 재능기부(프로보노) 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경영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귀남 장관은 “매년 7만여명의 출소자 가운데 제대로 취업을 하는 인원이 10%에도 못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출소자를 고용하고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육성해 출소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이 더 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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