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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선창산업, 친환경 木제품 매출 비중 늘어나 실적 상승
선창산업(002820)은 14일 친환경 목(木) 제품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돼 올 해 실적 상승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목재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선창산업은 최근 국내 건설시장의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 급증에 힘입어 지난 1분기 FSC인증 합판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로는 337% 늘어났다.

지난 1분기 선창산업의 매출액은 627억원. 주력 제품인 합판 매출 비중은 약 43%인 229억원으로, 이중 자연 친화적인 목재 제품임을 검증하는 FSC 인증 합판 매출은 전체 합판 매출의 약 13%(29억원)다. 합판을 비롯 제재목을 포함한 FSC 제품의 총 매출액은 54억원으로 1분기 전체 매출액의 약 9%를 차지했다.

선창산업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친환경 건물인증인 ‘LEED’ 인증 획득을 위해 친환경 건설 자재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FSC 인증 목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물산, 포스코 건설, LS전선 등이 친환경 제품을 본격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홍길 선창산업 상무(CFO)는 “국내에서 FSC 인증은 지난 2009년 6월 선창산업이 업계 최초로 획득하여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고, 최근 건설사들이 친환경 제품 선호로 구매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당사의 FSC 인증 제품의 수요 확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또 “친환경 제품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세에 있고, 이익률도 3월부터 흑자로 돌아섬에 따라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은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한편 FSC 인증이란 세계 최대 국제산림관리 기관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불법적인 산림 훼손이 아닌 환경을 배려하고 잘 관리된 산림을 사용하여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공식 인증하는 국제 환경 마크다. 선진화된 건축물에서는 갈수록 FSC 인증을 득한 목재 사용을 국제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는 추세로, 선창산업은 자체 생산하는 제품에 FSC 마크를 부착하여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기업으로 변모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선창산업은 국내 최초로 이 마크를 획득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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