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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저녁 ‘반값 등록금’에 촛불집회 3만명 운집예상
6ㆍ10 민주항쟁 24주년을 맞은 10일 오후, 시민들이 다시 한번 서울 광화문 일대 거리로 뛰쳐나온다. 이번에는 이른바 ‘반값 등록금’ 쟁취를 위해서다. 등록금넷, 한국대학생연합 등에서 나올 사람들만 1만명, 여기에 직장인, 학부모, 시민단체까지 합치면 최대 2만~3만명의 시민이 광화문 일대에 운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회의를 통해 파견할 경찰력의 규모 및 수위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대학생들이 집단행동을 통해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21세기 한국대학생연랍(한대련)과 등록금넷, 등록금을 걱정하는 학부모모임 등 시민사회단체,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정당 등은 서울 광화문 광장 및 청계광장 등지에서 ‘6.10 국민촛불행동’을 열고 반값 등록금 실현 등을 위한 집회를 개최한다. 주최측은 최대 3만명의 시민들이 이날 거리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성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불법시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집회에 약 3000명의 시위대가 나올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막기 위한 경찰력 배치 등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 “대학생들이 (등록금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집단행동을 통해 의사를 표시하는 것은 합리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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