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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마을기업 64개 선정해 업체당 50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올들어 마을기업 64개를 선정해 723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기업에 최고 5000만원을 지원하고, 2차년도에도 선정될 경우 최고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의 향토, 문화, 자연자원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마을 단위의 기업이다.

올해 선정된 마을기업은 ▷지역특산품 활용 ▷재래시장 활성화 ▷친환경ㆍ자원재활용 ▷생활지원ㆍ복지형사업 등으로 크게 나뉜다.

용산구 동자동 사랑방은 친환경먹거리를 자전거로 배달하는 사업, 종로구 대학로 소나무길 문화발전위원회는 대학로 소나무길 문화육성사업을 펼치게 된다. 광진구 구의3동주민자치위원회는 웰빙식품제조판매사업, 중랑구 면목2동전통수공예는 한지, 칠보 등 전통 수공예품 브랜드 창업에 나선다.

성동구 성동희망나눔의 희망김치만들기 사업은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구로구 여성인력개발센터의 ‘레인보우해피잡’ 사업은 관내 어린이집에 이주여성들을 파견하는 사업이다.

마을기업은 지난해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이란 이름으로 시범도입돼 서울시 9개 기업 포함, 전국적으로 184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마을기업’으로 명칭을 바꿔 서울시 84개 기업 등 전국 500개 기업이 선정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서울 25개 자치구가 추천한 71개 마을기업 중 46개, 지난 5월 추천된 24개 마을기업 중 18개 등 총 64개 마을기업을 선정했다. 일자리는 1차 선정에서 514개, 2차 선정에서 209개 등 총 723개를 창출했다.

심사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자치구가 현장조사한 뒤 심사위원회를 열어 1차 심의를 했다. 이를 통과한 ‘자치구 추천’ 기업들이 서울시 마을기업심사위원회의 최종확정 단계를 거쳐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컨설팅업체를 지정해 각 기업 인사ㆍ노무ㆍ회계ㆍ경영ㆍ마케팅 분야의 컨설팅 지원, 마을기업 대표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대우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마을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에 공헌하는 서울형사회적기업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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