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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소비자물가 4.1% 상승…5개월째 고공행진
올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4.1%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말 농산물 및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급상승했던 물가가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전달인 4월(전년동월대비 4.2%)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3.5%에서 올해 1월 4.1%로 올라선 뒤 5개월 연속 4%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채소ㆍ과실류의 수급 및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월대비 4.7%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보였으며,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 올랐고 전월에 비해서는 9.0% 급락했다.

또 농산물과 석유류 등 공급측 요인을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가공식품과 외식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올라 2009년 6월(3.5%) 이후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5.9% 올랐다.

이 가운데 농산물은 3.4%, 축산물 10.0%, 수산물 9.3%의 상승률을 보였다. 공업제품도 석유류(12.6%)의 가파른 오름세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2.8% 상승한 가운데 집세가 3.8%, 개인서비스 3.3%, 공공서비스 1.2%의 상승률을 보였다. 박지웅 기자/goa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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