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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랑기예 아문디 CEO “헤지펀드도 분산투자 원칙은 지켜야”

“헤지펀드 역시 하나의 상품에 집중 투자하기보다 여러 상품에 분산투자해야 한다.”

로랑 기예 아문디AI 사장은 3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헤지펀드라고 해서 시장 여건과 전혀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헤지펀드도 분산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문디 자산운용은 소시에떼 제너럴과 크레디트 아그리꼴의 자산운용 부분을 떼어서 설립된 곳이다. 아문디AI는 아문디자산운용의 100% 자회사로 헤지펀드와 원자재 등 대안투자를 전문으로 한다. 그는 ‘2011년 삼성증권 글로벌 투자포럼’ 참석차 한국에 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절대수익을 추구한다고 내세웠던 헤지펀드 역시 20% 안팎의 손실을 냈다. 이로 인해 유동성이나 투명성은 개선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가 마련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대안투자 필요성이 점점 커질 것으로 봤다.

기예 사장은 “현재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면 개인투자자들까지 많은 자금이 대안투자로 돌아오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이나 채권과 상관관계가 적은 중립적인 전략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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