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순매수에 48포인트 상승, 215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7포인트(0.50%) 오른 2104.16포인트로 개장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전일대비 48.68포인트 오른 2142.47포인트로 마감했다.
독일이 그리스의 채무재조정 요구 철회를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 이후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20일이동평균선(2121선)까지 뚫고 올라섰다.
이날 지수 상승세는 외국인과 국가/지방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495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베이시스(현, 선물간 가격차)가 호전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도 5408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비차익거래도 6312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프로그램합계 1조172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 4.15%, 운수장비 3.55%, 철강 금속 2.42% 등 주도주가 장을 주도했다.
독일의 원전 폐쇄 결정으로 대체제인 태양광 관련 OCI, 한화케미칼, 풍력사업이 기대를 모으는 현대중공업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49%) 오른 482.86포인트로 개장해 4.02포인트(0.84%) 오른 484.5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20원 내린 1078.00원으로 개장해 1076.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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