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은행의 올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규모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400억달러를 넘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환거래규모(은행간거래, 대고객거래 포함)는 하루 평균 463억1000만달러로 전분기(399억1000만달러)에 비해 8.3% 늘었다.
수출 호조로 경상거래가 늘어난데다, 조선업체의 수주 확대와 이에 따른 선물환매도 증가가 1분기 외환거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현물환거래는 184억달러로 전분기(158억달러)보다 15.9% 증가했지만 선물환 거래는 71억2000만달러로 전분기(72억7000만달러)에 비해 2.1%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15억3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9.7%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247억8000만달러로 7.2% 늘었다.
장내 외환상품인 통화선물 거래는 전분기 수준인 1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대고객시장 거래가 71억2000만달러로 전분기(63억5000만달러) 대비 12.2% 증가했고, 은행간시장 거래는 391억9000만달러로 전분기(364억달러)대비 7.6% 늘었다.
통화종류별로는 원화ㆍ외국통화간 거래가 397억3000만달러로 7.9% 늘었고, 이종통화간 거래는 65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1.0% 증가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